해운대구, 보건소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호흡기․발열 환자 중점 진료

                    

 



(부산=뉴스1) 강성엽 기자

부산 해운대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호흡기질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 제2관 치매안심센터 1층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 7일 개소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일반 감기 등 호흡기 환자와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증상 구분이 어려워 일선 의료기관에서 호흡기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진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구는 호흡기․발열 환자를 별도의 진료실에서 진료할 수 있는 클리닉 설치에 나선 것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6시, 민간의사 9명이 순환 진료하며, 환자 간 교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 예약제(749-0731~2)로 운영한다.
진료실, X-ray실 등 전 시설에 감염 방지를 위한 음압시설도 설치했다.
증상에 따라 X-ray 촬영, 주사나 약품을 처방하고, 만일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면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시행한다.
홍순헌 구청장은 “호흡기․발열 증상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고, 코로나19 의심환자 선별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췄으니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보건소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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