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실시

월성원전 대규모 사고 가상 주민보호조치 훈련 실시

                   

(경북=뉴스1) 이재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에 대비한 ‘2020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 경북도·경주시·포항시·울산시·월성본부 등 참여로 경주시 주민보호조치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대한 실효성을 검증해 실질적인 주민보호 조치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원안위 등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총 15개 기관과 경주시 등 원전 소재 지자체 공무원·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으로는 각 원전 비상단계(백색·청색·적색) 마다 원전비상경보방송 취명 훈련, 비상계획구역 9개 읍면동(감포·양북·양남·외동·내남·천북·월성·불국·보덕) 일원에서 주민들의 갑상샘 보호를 위한 갑상샘 방호약품 배부 훈련, 그리고 월성원전 사고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육상 환경방사선 탐지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책본부 운영, 주민대피훈련, 구호소 운영 등이 취소돼 훈련 내용이 대폭 축소돼 진행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방사능 방재 체계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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