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란 이스파한, 포스트코로나 대비 공동성명 발표

양 도시 시장, 문화교류·공동이익 실현하기 관광분야 협정 맺기로

(경북=뉴스1) 장석현 기자

경북 경주시는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 of Iran) 이스파한(Isfahan)시’와 공동성명서를 5일 채택했다.

 

이날 공동성명은 지난 4월 열린 ‘경주–이스파한 시장 온라인회의’에서 이스파한 시장의 제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양 도시 간 상호이익을 담고 있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고드라톨라 노루지(Ghodratollah Norouzi) 이스파한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 경주시와 이란 이스파한시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공개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양 도시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로드맵을 위한 상호 이해관계 사안을 논의했고, 경주시와 이스파한시가 양국 관계를 위한 조치를 이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경주시와 이스파한시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국가의 고도로서 고대설화의 공통점과 교류 사업을 통한 상호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크로드를 통한 문화협력 전략을 구축하자”는 내용도 언급됐다.

 

특히 “양 도시는 경주와 이스파한의 주요 우선순위인 관광개발에 관한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관광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것에도 합의했다”는 내용도 강조됐다.

 

이번 공동성명서는 이스파한시에서 초안을 작성했으며, 경주시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 이날 양 도시가 동시에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파한시는 이란 정부(외교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양국이 동시에 공개해야 한다는 규정 탓에 성명서 발표 시기를 8월 5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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