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과실 생산 첫걸음, 꽃가루은행 운영 시작

꽃가루 활력검사부터 장기보관까지 약 60일간 운영

(경북=뉴스1) 이동욱 기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개화기 이상 기상을 대비해 과수 농가의 결실 안정과 고품질 정형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3월 10일 꽃가루은행을 개장해 5월 7일까지 운영한다.

꽃가루은행은 과수 농가의 인공 수분에 필요한 꽃가루 채취를 도와주는 곳이다. 먼저 꽃 피기 직전 부풀어 오른 수분수 꽃봉오리를 채취해서 꽃가루은행을 방문하면 꽃봉오리 속의 꽃밥을 꽃가루가 되게 배양해 농가에 배부한다. 그러면 농가는 배부 받은 꽃밥을 꽃가루 채취기로 선별해 인공수분에 사용하게 된다.
센터는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를 내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저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 측은 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저온‧강우 등의 기상변화가 잦아 화분 매개 곤충의 활동이 저조할 수 있고, 특히 지난해 저온과 장마로 인해 꽃눈 형성이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극적인 인공 수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보급과 김용택 과장은 “고품질 과일 생산의 기본은 결실 안정에 있으므로 결실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하며 “앞으로도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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