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해 면 마스크 1만개 만든다

세탁 가능해 마스크 구매 부담 덜어, 저소득 가구 등에 무료 배부하기로



(경북=뉴스1) 김서현 기자

경북 상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제작한다.  
상주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긴 마스크 공급 부족과 1회용 마스크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천500만원을 들여 면 마스크 1만개를 제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상주시 평생학습관 재봉실에서 재봉교육 강사들과 수강생, 상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원단 재단에서 재봉, 다리미질, 포장 등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마스크는 1세트당 마스크 2매와 필터 45매로 포장되어 상주시 관내 저소득 가구와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재봉교육 강사들과 자원봉사자가 선뜻 나서 땀을 흘리는 덕분에 취약 계층이 마스크 고민을 덜게 됐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19일 오후 2시 작업장인 평생학습관을 찾아 재능기부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조성희 권한대행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선 것”이라며 “제작에 참여한 강사들과 수강생,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상주시도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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