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성어기 어선 사고 예방 현장 점검 추진

경북도가 봄철 성어기를 맞아 전국에서 어선 사고 발생이 잇따르자 도내 해상 어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사고예방 및 관리대책을 논의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포항·울진 해양경찰서, 연안 5개 시군, 어선안전조업국 등 관계기관 및 어업인 협회와 함께 ‘봄철 성어기 어선 사고 예방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상북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사고 현황 및 문제점 분석을 통해 각 기관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기관별 어선 사고 예방 관리 협력체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경북도 해상에서는 어선전복과 해상추락 등 4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지난 1월에는 어선의 위치 신호 소실로 인한 연락 두절로 막대한 구조 자원이 동원됐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유사 사고 예방, 대응을 위해 국가 차원의 ‘어선 안전 분야 특별경계 강화 기간’인 내달 1일까지 어선설비 구비 여부·작동상태,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임의차단 여부, 운항 시 상시 경계 강화 홍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추진중이다.

또 어업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항포구에 특별강화 기간 홍보 현수막을 내붙이고 SMS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민간 구조 체계 구축과 자발적 안전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원거리 조업 어선을 대상으로 장거리 위치 발신 장치(D-MF/HF) 등 안전 물품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도는 AI 기반의 해상위기 상황 자동 반응형 조난 신고 장치도 개발 완료되면 수요조사를 거쳐 보급키로 했다.

이경곤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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