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철도, 2030년 GTX급 열차 달린다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에 이어 대구·경북 신공항철도(이하 ‘신공항철도’)가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구경북 철도망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신공항철도 건설사업이 국토부에 의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후속조치이다. 

신공항철도는 이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되면 철도건설을 위한 필수과정인 예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신공항철도는 TK신공항 핵심 접근철도망 확충을 위해 2조원이 넘는 사업비로 대구~TK신공항~의성까지 64㎞ 정도의 복선철도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9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서 공동 건의해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로 반영됐으며, 비수도권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해 5개 선도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2021년 11월부터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왔으며 TK신공항 수요 등을 반영하여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게 됐다. 

이후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4월경에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는 절차로 추진하게 된다.

신공항철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급 급행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신공항 개항과 비슷한 2030년 전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TK신공항철도가 개통되면 최고속도 180km/h로 최단 시간에 TK신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이 구축돼 신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아울러, 달빛철도(대구~광주), 경부선, 중앙선으로 연계돼 남부경제권 구축 및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대구굴기 핵심 프로젝트가 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광역급행철도 교통망을 통해 신공항 중심 대구·경북 메가시티 완성 및 균형발전으로 ‘지방소멸 시대’ 위기극복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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