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로망 더 촘촘하고 더 빨라진다

경북도가 2024년 도로 사회간접자본(SOC)분야에 국비 1조 4천799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영일만횡단 고속도로,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각종 국비보조사업이 지출 구조조정되어 사회간접자본 관련 정부예산은 전년도 22조4천억 원에서 올해 22조1천억 원으로 3천억 원이 감소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기재부 및 각 부처 예산심의까지 전략적인 대응으로 정부안 1조4천597억 원을 반영했으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2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경북도는 최종적으로 도로분야에서 23년 1조3천523억 원 대비 1천276억 원(9.4%)이 증액된 예산 확보 성과를 거뒀다.

올해 추진될 주요사업에는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천350억 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10축, 2천907억 원) △포항~안동 국도확장(1천353억 원) △남산~하양 국도대체우회도로(192억 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개량(144억 원)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166억 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그동안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 후 15년째 경제성 부족으로 보류됐다. 그러나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된 후 지난해 정부예산 125억원에 이어 올해 1천350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됐다.

또 신규 착공사업으로 국도 안동 풍산~서후(L=11.2km, 1천776억 원), 성주 선남~대구 다사(L=9.5km, 1천395억 원), 경주 외동 녹동~문산(L=4.4km, 571억 원), 청송 진보~영양 입암(L=5.4km, 920억 원), 청송 청운~부남 감연(L=3.8km, 328억원)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김천 양천~대항(L=7.02km, 1천73억 원)구간이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70억 원을 확보했으며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진입로(L=2.1km, 422억 원)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규설계 지구로 10억 원이 반영됐다.

준공사업은 국도 안동~영덕(L=21.9km, 2천41억 원), 영양~평해(L=14.65km, 740억 원), 군위~의성(L=14.8km, 479억 원), 구미~군위IC(L=10.5km, 505억 원)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안동 용상~교리(L=15.64km, 3천246억 원)에 1천17억 원을 투입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 등 지역현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으로 지방시대를 여는 기반을 마련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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