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좋은 담배는 없어요

                     

(대구=뉴스1) 박지수 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8일 범어어린이집 원아와 함께 금연캠페인을 실시했다.
어린이집·유치원, 학교 등 보육·교육기관의 실내 공간은 금연구역이라는 인식이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집·유치원 주변 실외 금연구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아이들이 간접흡연으로부터 건강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수성구보건소는 수성구어린이집 연합회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홍보방안을 모색 했으며, 이날 어린이집과 함께 금연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에 ‘담배연기가 싫어요’, ‘세상에 좋은 담배는 없어요’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이들을 위해 금연해주세요’라는 어깨띠를 착용하고 어린이집 주변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를 방문해 “담배 피우지 마세요”라고 외쳤다.
수성구보건소는 금연클리닉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금연시도를 위한 안내도 함께 진행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금연캠페인을 통해 관내 금연구역을 안내·홍보하고 특히, 어린이집·유치원 주변 금연구역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아이들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고 금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증진법에 의거 2018년 12월 31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미터 이내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해당구역에서 흡연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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