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우화

어문학

 
  인생 우화
  지은이 : 류시화
  출판사 : 연금술사
  발행년 : 2018
  청구기호 : 813.8-18-31=2
  추천일 : 2018년

 

 

 

 

 

 

 

 

 

 

추천글

천사의 실수로 세상의 모든 바보들이 폴란드의 ‘헤움’이란 마을에 떨어졌다.

그런데 모두의 걱정과는 반대로 그들은 헤움 마을을 세상 어느 곳보다 행복한 장소로 만들어 나갔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책은 시인 류시화가 폴란드 지역의 우화에서 영감을 얻어 저자의 통찰력과 상상력을 가미해 만든 우화집이다.

추운 겨울, 진흙 웅덩이에 발이 빠진 사람을 구해야 하는 촌각을 다투는 일에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는 마을 현자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한다.

웅덩이에 빠진 사람의 발은 얼어붙고 있지만 현자들은 이 사람이 언제 웅덩이에 빠졌는지, 어느 방향에서 걷다가 빠졌는지, 이것이 신의 뜻인지를 고민한다. 마침내 합의된 해결 방법은 봄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 땅이 녹으면 웅덩이에 빠진 이가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45가지의 에피소드를 읽고 있노라면 헤움 사람들의 황당한 사고방식에 당혹스러워지고 이들의 어리석음과 과장됨에 웃음이 난다. 하지만 이내 어리석게만 보이는 ‘헤움 식으로 살아가기’와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매우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인생의 조언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엉뚱한 진실에 다가가고 싶다면 헤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숨겨진 우리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목차

프롤로그 _ 잘못은 천사에게

 제발 내가 나라는 증거를 말해 주세요
 자기 집으로 여행을 떠난 남자
 하늘에서 내리는 나무
 해시계를 해에게 보여 주지 않는 이유
 정의를 구합니다
 아무리 사실이라 해도 말해선 안 되는 것
 전염병 미해결 사건
 대신 걱정해 주는 사람
 시인의 마을
 누구를 살릴까요?
  단추 한 개
 진실을 말할 때 우리가 하는 거짓말
 천국으로 올라가는 사다리
 모두가 교수인 마을
 내 입장이 돼 봐
 아흔 마리 비둘기와 동거 중인 남자
 메시아를 기다리며
 병원에서 살아남기
 바보들의 인생 수업
 이번 생에는 빈자, 다음 생에는 부자
 햇빛 옮기기
 진실은 구리다
 고독한 천사에 관한 우화
 세상의 참견쟁이들
 바보도 아는 질문, 천재도 모르는 답
 완벽한 결혼식에 빠진 것
 부탁을 하러 온 게 아닙니다
 이 돌은 왜 여기 있을까?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 이야기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
 무엇을 보고 싶으신가요?
  조언이 필요하세요? 헤움으로 오세요
 나한테는 내가 안 보여
 썩은 이를 놓고 벌이는 대결
 세상에서 가장 쉬운 위기 대처법
 별것 아니지만, 꼭 있었으면 하는 끈
 흔하디흔한 생선 가게에 생긴 일
 옷을 입힌 여자와 옷을 입어 본 남자
 이곳에 없는 것이 그곳에 있다
 하루 단어 사용량
 신마저도 도울 수 없는 사람
 지혜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무슨 설교를 할지 우리가 더 잘 알아요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는 법

 부록_ 어처구니없는 세상에서 헤움 식으로 살아가기
 작가의 말_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