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안전 선물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로 안심을 담아 오세요”


이제 곧 설 연휴입니다.

비록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국민들께서 명절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국 소방관들은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합니다.

 

소방 인력과 장비가 100%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마쳤고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소집될 수 있도록 비상대비체계를 유지하며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 또한 가족과 함께 명절 연휴를 즐겨야 하지만 소방의 목표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기꺼이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방의 안전 대책과 비상근무만으로는 각종 사고를 모두 예방할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화기 취급에 주의해 주시고 주위에 사고에 취약할 곳은 없는지 살펴봐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전기와 가스처럼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며 이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것들은 안전수칙만 준수한다면 이토록 유용한 것이 없겠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어느 순간에 걷잡을 수 없는 화마로 급변하여 우리의 모든 것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화재는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주거공간에서 발생하는 경우 그 피해가 더욱 막심합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1년 경기북부 주택 화재는 전체 2,599건의 화재 중 573건 발생하여 전체 화재의 21.8%만을 차지했지만, 인명피해는 64%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하였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안전해야 할 곳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이 통계수치는 소방에 많은 과제를 남겼습니다.


 2017년 2월 5일부터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여 안전을 확보하도록 관련 법령이 시행되었습니다.

 

이 시설들은 간단한 구성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만 화재로 인한 위급한 순간에는 어떠한 첨단 장비보다 우수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조사 결과 전국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39.7%로 아직까지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개인이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감지기 소리를 듣고 이웃주민을 구했다’, ‘소화기를 사용해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라는 실제 사례들을 접할 때면 주택용소방시설의 필요성을 더욱더 느끼게 됩니다.


다가오는 설 명절 무슨 선물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지 말고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안심’을 선물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봅니다.

 

가평소방서 소방경 곽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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